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이야기

창덕궁(1)

by bigmama 2013. 1. 21.

휴일(20일) 출사.

5대 궁궐 바로 알기 시리즈 제 4탄으로 진행된

창덕궁 출사에 참석했다.

 

창덕궁은 태종이 세운 궁궐.

임진왜란으로 한성의 모든 궁궐이 전소된 후 제일 먼저 복구되었는데

일제가 을사늑약 후에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을 이곳에 머무르게 하였고

끝내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역사가 끝맺음 된,

조선시대 후반기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궁궐이다.

 

종로 토즈에서 창덕궁에 관한 해설을 듣고

간단한 음식과 커피로 요기를 한 다음

창덕궁으로 출발...

 

 

 

 

 

 

돈화문.

그 옛날 5칸문은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는데

5칸문의 돈화문을 만든 대신 양쪽 두문을 막아 놓았다고 한다.

 

 

 

이 길은 그 옛날 왕이 행차하시던 길.

잠시 한가로워진 도로에 서서 왕의 행차 모습을 마음으로 그려보았다..

 

 

 

 

 

 

양쪽에 늘어서 있는 회화나무는 기품이 있으면서도 수형이 아주 근사했다.

회화나무는 학식이 높은 학자를 상징한다고...

 

 

 

 

 

 

 

 

 

 

 

 

이 곳 마당에서 왕세자의 즉위식을 거행하였다고 한다.

왕세자 역시 인정문 안으로 함부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

 

 

 

인정전 내부.

 

 

 

인정전은 커텐과 유리창,전등 등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는데

순종을 이곳에 모시기 위해(실상은 고종과 떼어 놓기 위한 구실)일제가 현대식으로 고친 것이라고 함.

 

 

 

 

 

 

 

 

 

 

 

깜찍한 꼬마 숙녀에게 필이 꽂혀서~~

 

 

 

 

 

선정전은 왕의 집무실로 유일하게 청기와를 얹은 전각이다.

청기와를 좋아했던 연산군이 인정전과 선정전을 청기와로 바꾸려고 했으나

돈이 많이 들었고 인조반정으로 임금 자리에서 쫒겨나게 되어 그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한다. 

 

 

 

선정전의 청기와.

 

 

 

 

 

희정당은 처음엔 왕의 침전이었으나

편전의 기능을 대신하면서 왕이 제일 많이 머물렀던 곳인데

화재가 난 경복궁의 강령전을 이곳에 옮겨 지은 것이라고 함.

 

 

 

희정당 입구는 여느 다른 전각과 다른 모습으로

입구가 밖으로 나와 있고 왕의 자동차가 들어오는 장소가 만들어져 있다.  

 

 

 

 

 

 

 

 

창덕궁은 경복궁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궁궐이다.

조선 후반의 역사는 통한의 역사.

그 역사의 현장인 창덕궁에서 듣는 역사 이야기는

우리를 참 곤혹스럽고 슬프게 만들었다.

 

이제 왕비의 거처인 대조전으로...

 

 

 

'나들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의 하루  (0) 2013.02.14
창덕궁(2)  (0) 2013.01.22
경복궁 (2)  (0) 2012.11.10
경복궁 (1)  (0) 2012.11.09
장흥 기산저수지  (0)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