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비가 내리는건 아니지만
낮게 드리운 하늘이며 물기 머금은 습한 기운.
머지않아 비가 내릴것 같다.
비는
신이 보내는 용서의 메시지이며
신이 인간에게 보여주는 감미로운 휴머니티고,
신이 외로울 때 부르는 허밍코라스라고 하던
어느 작가의 글이 생각나는 오늘...(작가이름은 잊었음)
비오던 날 찍었던 사진 몇 장...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날 산책삼아 찾아간 산 입구.
뽀얀 물안개에선 비릿한 내음이 느껴지고
겨우내 쌓였던 먼지를 털어낸 계곡엔 비로소 생기가 돌았다.
을씨년스런 날씨에 전등불 빛이 어찌나 따스해 보이던지~
빗방울이 맺힌 모습이 흡사 옥구슬 매달리듯
맑고 투명하여 영롱한 빛이 우러나오니 참 고와 보였다.
손으로 툭! 치면 금새 허공으로 부서져 흩어질새라.
청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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