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는 얼만치 봄이 와있을까...기대하며 올랐는데,
과연~
지난 가을,겨울에 무성한 잎을 떨구어낸 채이지만
한껏 물이 올라 부드러워 보이는 가지들 사이 사이로
노오란 산수유가 그 빈곳에 색을 풀어 놓았다.
슬슬 산 속으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진달래의 소담스런 기다림을 만나보는 즐거움~
며칠 전에 진눈깨비가 날리더니
산에는 꽤 많이 내렸던 모양이다.
아직도 그늘진 곳에는
그 때의 자취가 남아있어
가는 겨울의 아쉬움도 느껴보았다.
잠시나마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