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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장마 전...

by bigmama 2013. 6. 14.

 

 

 

 

 

 

며칠있으면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될거라는 예보를 듣고

부리나케 시장에 나갔다.

장마가 오기 전에 오이지와 마늘 장아찌를 담가야 하는데

집안의 제사를 지낸 뒤에 담그려고 미루다 보니

올 봄은 너무 늦은 것 같네.

 

오이지 담글 오이부터 사고,

어쩌나...통마늘 장아찌도 담가야 하는데

이미 장아찌용 마늘은 애저녁에 끝났다네.

 

이젠 별 수없이 알마늘 장아찌를 담가야 할텐데

나는 알마늘 장아찌는 느낌상 왠지 맛이 없어서...

 

황망한 마음으로 시장을 둘러보니

오동통 살찐 피완두콩이 눈에 뜨인다.

에효...그래서 피완두콩 한자루를 덜컥 사버렸네...

 

집에 오자마자 완두콩 자루를 풀르고

콩을 까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오후가 다 지나가버렸다.

저녁은 완두콩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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