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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북한강 산책(2)

by bigmama 2013. 6. 26.

뜻밖에도 백로가 있어서

홀로 출사가 지루하지 않았다.

근데 도통 담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요...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거나,

너무 높은 곳에 앉아 있거나

멀리서도 사람이 움직이는 기색이 보이면

후두둑 날라 버리니...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은 이런걸 사진이라고 올렸냐고 할터인데...ㅋ셔터모드로 찍어야 하는걸 내내 조리개 모드로 찍었으니 당연히 못담을 밖에.나중에야 깨달았지 뭡니까...참 아둔해서...

 

 

 

 

 

 

 

오디도 익어갑니다...

 

 

 

 

 

 

 

 

 

 

 

 

 

 

 

 

 

 

 

 

 

 

 

 

 

 

 

 

 

 

 

 

 

 

 

 

 

 

 

 

 

 

 

 

 

 

 

 

 

 

 

 

 

 

 

 

 

 

 

 

 

 

 

 

 

 

 

 

자연과 함께 할 땐

말이 필요가 없더랍니다.

자연의 본성은 평온.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평온을 느끼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할테지만

인간은 내 안의 숨겨진 본성과 진정한 내 모습이 일치할 때

비로소 평온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가로운 북한강에서 익어가는 여름을 느끼며

유유자적 감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얼마나 좋던지...

 

7월 중순이면 연꽃도 만발할 터이고

가을이 되면 갈대가 흐느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듯하고...

다음에는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걸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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