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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북한강에서

by bigmama 2013. 9. 24.

일기예보는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했지만

어제,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보며

설마하니 이토록 파랗고 청명한 하늘인데 내일이라고 비가 오랴 싶었다.

하지만 예보가 맞아 떨어지네...

 

가을을 부르는 비가 자박자박 내리는 날.

그토록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도 가을을 부르는 비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그 힘을 상실하는가 보다.

더이상 무더위로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주 고맙긴 하지만

스산한 바람결에 맞닥트릴 생각을 하면 왠지 반갑지만은 않은

이 알쏭달쏭한 심사. 

 

그래도 오랜만에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박자박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평온하고 잔잔해져서 좋다.

다시금 마음결을 가지런히 다듬을 시간...

 

 

 

화창했던 어제,

북한강가에서 찍은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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