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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

에브리타운

by bigmama 2013. 9. 2.

내기라던가 게임같은 건 전혀 즐겨하지 않아서

그 흔한 pc게임도 해본 적 없고

치매예방이라며 남들이 다한다는 인터넷 고스톱이라거나

한동안 친구들이 카톡으로 그렇게 권하던 에니팡도 전혀 해본 적이 없다.

 

그런 내가

요즘 친구에게서 받은 에브리 타운이라는 핸폰게임을 종종 즐겨 하는데

다른 건 둘째치고,

일단 게임이 전개되면서 펼쳐지는 에니메이션이 너무 앙증맞고 이뻐서

드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즐겁던지.

 

조그마한 땅뙤기에 집과 밭을 부여받고

그 밭을 열심히 가꾸며 점점 농장을 키워나가는 스토리인데

송아지가 음메~울어대고, 닭이 꼬꼬거리며 알도 낳고

부지런히 밭을 갈며 씨뿌리고 물도 주고...

 

 

 

토마토꽃이 활짝 피더니~

 

 

탐스럽게 매달린 토마토.

에니메이션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ㅎ

 

 

하나 둘 살림살이가 늘어납니다...ㅋ

 

 

 

 

 

 

처음 초창기에는

땅을 일구고 가꾸며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것에

전원생활의 대리만족까지 느껴가면서

단순한 삶에 의한 힐링의 즐거움이 있었는데,

공장이 하나 둘 건설되고

부지에 걸맞게 재배치도 하고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려니

점점 어려워지면서 스트레스가 생기기 시작했다.에효~~

 

손에서 놓으면 송아지가 음메~거리며 어찌나 울어대는지...

그 울음소리는 나몰라라 할 수 없게 애절함이 흐르고...

마치 에미를 찾는 새끼의 울음같아서...

 

아마도 이런 연유로 게임에 더욱 몰두하게 되는 것 같은데

자주 드려다 보며 부지런히 돌보지 못하다 보니

나의 농장은 늘 황폐하게 방치가 되고 있다는.

 

그렇더라도

복잡다단한 현실을 떠나

동화속 세상에서 앙징맞은 에니메이션과 함께하는 시간은

긴장된 정신을 이완시키는 꿈에로의 여행시간이 되기도 한다.

너무 미화시켰나요...?

 

 

 

 

 

 

 

 

 

친구가 가꾼 농장전경.

각자 개성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농장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데

나는 어느 하세월에 이렇게 가꾸게 될런지...

보기만 해도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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