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압수한 미술작품들을 경매에 붙였는데
최고가로 경매된 작품이 이대원 화백의 농원이었다는 기사를 듣고
다시 그림을 유심히 보았는데
화풍이 눈에 많이 익은 터였다.
그러고 보니
작년 옥션 경매장에 구경가서 잠시 둘러보던 그림 중에도
이대원 화백의 작품이 수 점 걸려 있었는데
붓 터치감이나 색감이 꽤나 인상적이어서
유심히 살펴보며 사진도 찍어놨던 기억이 있길래
그 때 찍어 놓은 사진을 찾아보았더니 이미 모두 삭제해버렸네.
이 컴퓨터를 구입하기전에 쓰던 컴퓨터가 너무 느리고 계속 말썽을 부려서
이리저리 나름은 해결해 보겠다고 머리를 쓴다는게 고작...에효...
이번의 이대원 화백의 <농원>을 보다가
문득 우리집 안방에 일년 365일 붙어 있던 달력의 그림과 비슷한 화풍이라 생각되어
달력을 확인해 보니 맞네..맞아...이대원.
그림이 괜찮아서 걸어두긴 했는데 오며가며 흘깃거리긴 했어도
달력의 용도로는 거의 드려다 보지도 않았던터라...
그래서,,
달력의 그림을 촬영했습니다.
비록 실물은 소장하지 못해도
사진으로나마 느낌과 감성은 나눌 수 있을 듯해서요..
농원.
도화.
농원.
초夏의 못.
뜰.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