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유럽 이야기

뉘른베르크

by bigmama 2013. 11. 6.

2013.10,25 금

 

비몽사몽해가며 잠을 잔다고 잤으나

시차때문인지 일찍 눈이 떠졌다.대충 3시경..

밖을 내다보니 아직도 새까만 한밤중인데 모닝콜도 한참이나 있어야 하고...

 

포트에 물을 끓여 믹스커피를 마시며 도란거리다가

어슴프레 어둠이 걷힐 무렵

간단하게 채비를 하고 산책삼아 호텔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며

여행지에서의 첫아침을 맞았다.

 

 

 

서울과 같은 약간 쌀쌀한 아침공기였는데도

지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꽤 두둑했다.

깊어가는 늦가을의 독일.

한적한 도로에 전차가 다니는 모습이 유난스레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눈앞에 떡하니 서있는 중세시대의 건물들을 보며

비로서 유럽에 와있음이 실감이 나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 호텔을 나와

뉘른베르크 관광에 나섰다..

하루만 묵고 이동을 해야하는지라 매일 짐싸고 푸는 일이 다소 번거롭고

뭐라도 빠트릴세라 늘 긴장이 되는 순간이 이때이다.

 

 

 

 

 

 

 

 

무슨 성이라고 했는데 이름이 가물가물...

일정표에도 이름이 나와 있지 않네.

 

 

 

 

 

 

 

뾰족지붕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도시가 참 아름답습니다..

 

 

 

 

 

 

 

 

 

 

 

 

 

 

 

 

 

1050년에 수도사 제발두스가 건립을 시작한 장크트 제발두스 교회.

아직도 진행중...

 

 

 

중세시대 건축물 대부분은 사암으로 건립된지라 세월이 지나면서 검게 변하기에

검은 빛을 닦아내는 공사는 늘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쪽을 닦아내면 저쪽이 검어지고 저쪽을 닦아내면 이쪽이 검게 된다나..?

세월을 닦아내는 작업으로 세월이 흐르네..

 

 

 

 

 

 

 

 

 

 

 

 

 

 

 

 

 

 

 

 

 

중앙광장의 쉔부르너 분수를 보러 가는 길..

 

 

 

 

 

쉔부르너 분수.

 

 

 

쉔부르너 분수(아름다운 분수)의 쇠창살에 붙은 황금링을 세번 돌리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소리를 들은 아낙네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저마다 손을 내민다.

물론 나도 링을 돌렸다.

 

딱히 절실하게 생각나는 소원은 없었지만

신은

나도 모르는 내 무의식 속의 소원도 알고 계실터이니...^^

 

 

 

마침 광장에는 장을 여느라 부산하게 준비중이었다.

 

 

 

 

 

 

 

 

 

페그니츠강.

 

 

 

페그니츠강의 박물관 다리 오른쪽의 성양로원 전경.

양로원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는데 잊어먹었음..ㅎ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길래 냉큼 들어가서

꽃할배가 즐겨먹던 망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들고 나왔다..맛있었어요~

 

 

 

 

 

 

 

 

올리브로 만든 갖가지 밑반찬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맛은 어떨까...

 

 

 

 

 

야채옆에 턱하니 아무렇게나 꽂아놓은 해바라기를 보니 얼마나 낭만적이던지~~

또 낭만타령...

 

 

 

 

 

 

 

이렇게 간단하게 뉘른베르크 관광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여기서부터는 체코땅.

언제 국경을 넘었는지도 모르게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가듯 그렇게 체코로 건너갔다.

쉥겐조약에 가입한 나라는

출입국 절차없이 국경을 넘어다닌다고 하네.

 

이제

베토벤이 요양차 찾아갔다는 카를로비 바리로 갑니다.

 

 

 

 

 


  

'동유럽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하 야경(2)  (0) 2013.11.08
프라하 야경투어(1)  (0) 2013.11.08
체코 카를로비바리  (0) 2013.11.07
동유럽 여행길에 오르며..  (0) 2013.11.05
여행  (0) 201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