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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이야기

바츨라프 광장

by bigmama 2013. 11. 11.

바츨라프 광장은

체코 민주화의 상징인 '프라하의 봄'이 일어났던 현장으로

이곳에서 수많은 체코의 젊은이들이 소련에 대항하여 자유를 외쳤는데

그 흔적으로 당시에 분신한 두 청년을 기념하기 위해 심어진 나무와

그들의 사진이 바츨라프 기마상 앞에 놓여 있다.

 

프라하의 봄이 그저 남이 겪은 일만 같지는 않았던 까닭에

동병상련이랄까...그런 심경이 되어 잠시 숙연해 지더라.

 

바츨라프는 체코의 영웅으로 칭송되는 인물로

10세기경 보헤미안 기사들과 함께 적군을 물리쳐

체코의 국난을 극복했던 인물이라고.

 

바츨라프 기마상이 있는 광장으로 가는 길 양쪽으로는

우리의 명동을 방불케하는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등이 밀집해 있는데

이날이 마침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마침 무슨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요리사가 요리를 하는 것 같진 않았고...

체코글을 읽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핫와인을 팔고 있는 젊은 처자.

 

 

 

 

핫와인은 어떤 맛일까...

한잔만 구입하여 낙엽이 흩날리는 분위기 그만인 야외탁자에 앉아서 맛을 봤는데..

으흑..코와 목이 컥!막히는게 너무 독하더이다...울 남편도 못먹겠다고...

앞으로의 일정에 지장이 있을까봐 반쯤 마시다 버렸음 ㅎ~

 

근데 이 탁자는 옆 카페에서 준비해 놓은 것이어서 앉으면 안되는 곳이었다.

우리가 일어 서려고 할 때에 그 카페의 점원이 우리에게 다가왔는데

이곳에 앉으면 안된다고 말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한 10여분 앉아 있었는데 외국인이라서 잠시 그냥 모른 체 했던 듯...

 

 

 

저멀리 바츨라프 기마상이 보일 듯 말 듯~

 

 

 

 

 

 

 

 

 

 

 

 

 

 

 

 

 

 

 

 

 

 

 

 

 

 

 

무슨 촬영인진 알 수 없지만...여자가 봐도 너무 이쁜~

참,,바비인형이 체코여자를 모델로 한거랍니다.

 

 

 

 

 

 

혹 캠페인 촬영...?

 

 

 

기마상 앞에는 한무리의 악단이 준비 중...

 

 

 

바츨라프 기마상.

 

 

 

 

 

 

자유를 외치던 아름다운 두 청년

 

 

 

 

 

 

백년도 더된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는데 중장비가 공룡을 연상케 해서..

 

 

 

 

 

 

 

 

 

 

 

 

 

안녕..프라하...

기약없는 이별은 오히려 사람을 담담케 만든다...

 

 

 

2시간 30분 가량 브르노를 향해 달렸다...

브르노는 체코 제2의 도시라고 하는데 폴란드로 가기 위한 여정이었음.

 

 

 

 

 

브르노의 숙소.

 

 

 

 

 

와인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고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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