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27 일요일
체코에서 폴란드로 넘어 가는 날이다.
현지 시각으로 밤11시경에 잠자리에 들어도
시차때문인지 늘 새벽 3시쯤 되니 저절로 눈이 떠지는데
이 시간이면 서울은 오전 11시경이라서
인터넷을 해보려고 시도했으나 접속이 잘 되지 않는다.
전날 밤에는 접속이 원활했지만
한창 자고 있을 아이들을 깨울수도 없고 해서 참았었는데...
커튼을 젖히고 밖을 내다 보니
짙은 안개속에서 오렌지빛 가로등 불빛이 은근하게 비추고 있는데
마치 신비로운 딴 세상을 보는 듯 했다.
가볍게 채비를 하고 안개속으로...
아침 식사.
먹다가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나서 찍었더니
조금 지저분한 모습이네요...
이제 폴란드 크라코프 근교에 있는
아우슈비츠(오슈비엥침)로 갑니다...버스타고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