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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이야기

플리트비체(2)

by bigmama 2013. 11. 21.

 

 

 

 

 

 

 

 

 

 

 

 

 

 

 

 

 

 

 

 

 

 

 

 

 

 

 

 

 

 

 

 

 

 

 

 

 

 

 

 

 

 

이렇게 사진 정리를 하는 동안에도

플리트비체 호수에서 맡아지던 그 강렬한 향이 지금도 뇌리에 잔상으로 남겨져 있다.

비릿한 듯한...

수족관에서나 맡아지던 그런 냄새...

아마도 물고기가 많아서 그런 냄새가 난 것 같다.

 

 

 

 

 

 

 

물 반,고기 반...

 

 

 

 

 

 

 

 

 

 

 

 

 

 

 

 

 

 

 

 

 

 

 

 

 

 

 

 

 

 

 

 

 

 

 

 

 

 

 

 

에효~ 쉬어갑니다..

이곳까지 대략

한시간 남짓 걸었을라나...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없는,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하기 불가능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호숫가를 걷는 동안 서서히 자연에 몰입되어 갔는데

마치 두 팔을 벌린 큰 품으로 안기어 드는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온통 나만을 위한 자연의 향연인 것만 같은 즐겁고 행복한 착각까지.

 

그도 그럴 것이 어쩌다 마주친 한두명의 외국 여행객을 제외하곤

이날따라 이곳을 유람?하는 관광객들은 우리 일행뿐이었으니...

더군다나 사진을 찍기 위해 일행도 남편도 멀찌감치 앞세워 버려서

온통 나만을 위한 내 세상같았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참 안온한 곳에서 자연에만 몰입하던 행복했던 시간이었네..

 

울 형님도 동유럽 여행때 이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것을

두고두고 너무 안타까워 하셨는데

다녀온 사람마다 왜 그토록 극찬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을 마주하면

이성은 간데없고,

대책없이 이렇게 감성만 난무하네요...

 

 

 


 


Tim Janis의 "Sta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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