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유럽 이야기

짤쯔캄머굿 조망(2)

by bigmama 2013. 12. 4.

 

 

 

 

 

 

 

 

 

 

 

 

 

 

 

 

 

 

 

 

 

 

참,,앞에 있는 봉우리 꼭대기의 조그맣게 보이는 건물은 히틀러의 별장이었다고 한다.

히틀러가 와보진 못했다고 하는데 전쟁 후 그곳에 가보니

온갖 와인과 귀중품이 잔뜩 쌓여 있었다고...

 

 

 

 

 

 

 

이제 내려갈 시간...

 

 

 

 

 

 

이젠 외국에서도 한글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방문이 많다는 반증이겠지만

어쨋든 기분은 좋더라구요.

 

커피한잔 할까 했는데 둘러보니 마땅히 앉을 자리도 없고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화장실 앞에 서서 마셔야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냥 통과...정상에서 마실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행을 하면서

비록 케이블카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이렇게 산에 올라 오는것이 난 너무 좋다.

더군다나 알프스 아니던가...

꿈에서도 못가보던 알프스...

 

비록 하얀 눈이 쌓여있는 것은 못봤지만

호수를 품고 있는 알프스 산맥이 구비구비 물결치며 드넓은 대지를 포용하고

푸른 하늘엔 구름이 유유하니

이런 광경을 말없이 눈에 담고 가슴에 새기며

모든 것에 감사했다.

 

오전의 흐린 날씨때문에 이곳에 오르는 것을 미리 포기했었다면...

아,생각만해도 아찔하네..

 

산의 정기를 받았음인가..

그래도 혹시나 하며 귀국할 때까지 마음을 조렸는데

알프스를 다녀온 후로는 두번 다시 코피가 나는 일이 없었다.지금까지도...

그리하여 귀국하자마자 바로 병원가기로 했던 마음도 느슨해져 버려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요즘.

 

아듀...짤쯔캄머굿...

내 인생 최고의 산행...

 

 

 

 

 

 

  

'동유럽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로텐부르크의 아침.  (0) 2013.12.06
독일로...  (0) 2013.12.05
짤쯔캄머굿 조망(1)  (0) 2013.12.03
짤쯔캄머굿   (0) 2013.12.03
짤쯔캄머굿 유람선에서...  (0)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