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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이야기

짤쯔캄머굿 조망(1)

by bigmama 2013. 12. 3.

짤쯔캄머굿의 조망을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알프스 산맥을 오른다.

쭉쭉뻗은 침엽수림이 빽빽하게 늘어선 알프스 산맥은 호수와 더불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침엽수에도 황금색 단풍이 드니 한결 그윽하고 부드러워 보여서

여느 단풍 못지않게 가을의 알프스 산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산 위로 점점 오를수록

호수를 에워싼 드넓고 광활한 대지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아무것도 거침이 없으니

가슴은 탁~ 트이고...

시야는 확~넓어지고...

 

햐~~얼마나 멋있고 아름답던지...

정말 이 지구상에는 아름다운 곳이 너무도 많습디다...

 

 

 

 

 

 

 

 

 

 

 

 

 

 

 

 

 

 

 

 

 

 

 

 

 

 

아무런 욕심도 없이 마음을 비웠음을 하늘도 알았음인가...

두꺼운 구름 사이로 서광이 비추이기 시작했다.

마치 스포트라이트를 밝히듯 군데군데 서광이 비추는 곳은 환하게 빛나는데

정말 황홀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였다.

 

이런때면 의례 가이드에게 듣는 말이 있지요...

이번에 여행 오신 분들은 모두 덕을 많이 쌓으셔서 복받으시는 거라고...

마음씨 고운 분들만 오신 모양이라고...암만,,

이번에도 인솔자에게서 그런 소리를 몇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오.

 

 

 

 

구름을 벗어나는 대지가 점점 넓어지면서 밝게 빛나기 시작한다..

 

 

 

 

 

 

 

 

 

나도 저 사람들처럼 저 길을 걷고 싶다..

어디서부터 걸어 올라오는지 모르겠지만 꽤 긴 거리이고 경사도 심하던데...

이 길은 트레킹 코스로도 참 좋을 것 같다.

 

 

 

마침내 구름이 걷히면서

호수를 닮은 푸른 하늘이 나타났다...

 

 

 

 

 

저기..정상이 보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정상으로 go~

 

 

 

 

발아래도 내려다 보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는 호연지기를 기르기 보다는 자연에 동화되어

아무런 사심도 없고 욕망도 없고

그저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과 닮은 삶을 기꺼이 살아갈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문명이 惡이되는 거겠지요..

 

 

 

 

 

 

 

 

 

 

 

 

 

 

 

이 사진은 곧 천국의 문이 열릴 것만 같은 느낌...ㅎ

 

 

 

 

 

드디어 정상에 서다...

산에 오르면 기온이 내려가니까 두툼하게 옷을 입으라고 했는데

왠걸...

해는 쨍하니 내려 쬐어 썬그라스를 꼈는데도 눈이 너무 부시고

다운패딩을 걸쳤으니 덥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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