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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비오는 날의 산책

by bigmama 2009. 4. 18.

봄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날 오후.

물안개가 잔뜩 피어오르는 산속의 몽환적인 느낌이 그리워

우산을 받쳐들고 나선 길.

 

구기동 계곡쪽으로 들어서서 대남문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승가사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땀흘린 객들이 편하게 쉬어가는 쉼터엔 ...

 

 

 

 

드디어 환상적인 탈속(?)이 시작 되는데...

 

 

  

 

 

 

 

이정표 앞에서 그냥 되돌아 가기로~

 

 

 

 

 

 

 

 

 

 

 

 

이제 비는 그치고 하늘은 점차 개이는 중

 

 

 

 

 

 

 

비가 내려서인지 피톤치드향이 더욱 진하고 그윽하게 내 후각을 자극한다.

흠~ 향기로운 냄새... 

 

 

 

 

이 길은 유독 소나무가 많고 다른 잡목들은 별로 없다.

언제고 이길에 들어서면 은은한  솔향에 취하고 마음은 평안해진다.

 

 

 

 

예전에 승가사 매표소였던 곳.

지금은 승가 공원 지킴터로 그 이름을 바꾸고

등산객들의 안전과 공원 보호를 위한 일들을 하고 있다.

 

 

 

 

뿌연 물안개 속에서 아른거리는 분홍빛 꽃들의 환영은 더욱 아름다웠다.

비가 내리던 어느 봄 날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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