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년말 나기

by bigmama 2013. 12. 23.

 

 

 

 

년말은 년말인 모양.

식구들은 저마다 약속이 있다고,

송년모임이 있다고 날마다 바쁘다.

덕분에 저녁늦게까지 혼자있는 날이 많아졌는데

아들넘들이야 그렇다치고,

남편은 저녁식사까지 혼자먹게되는 나에게 미안해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나는...참 좋다...ㅎ

 

우선 식사준비 안해서 너무 좋고...ㅎㅎ

나 먹고 싶은 것으로 대충, 하지만 알뜰하게 챙겨먹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티브이를 보며 키득거리기도 하고

가끔은 핸폰 게임도 하고...

그냥 하고픈데로 하는거야...전혀 심심하지 않음.

 

밤에 별로 나갈 일없는 나로서는

송년트리로 휘황찬란할 밤거리를 상상했지만

식구들 말에 의하면 예전보다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바깥 모습이란다.

 

하긴,,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내가 참석하는 모임에서도 평소와 다른 기획으로 송년모임을 갖곤 했었는데

올 년말 모임 대부분은 평소처럼 점심식사를 하며

아주 조용하고 평범하게 보내고 있으니

이 역시도 사회적 분위기와 전혀 무관친 않겠다.

올해도 십여일이 채 남지 않았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한해를 보내며...  (0) 2013.12.31
엄마와 아들  (0) 2013.12.27
운동  (0) 2013.12.16
눈 내린 날에....  (0) 2013.12.14
벌써 12월..  (0)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