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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꽃보다 누나

by bigmama 2014. 1. 4.

 

 

 

 

 

요즘 종편프로인 "꽃보다 누나"를

아주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

 

물론 이전의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처럼

단순한 페키지여행에서 벗어난 배낭여행의 과정을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주는데

특히나 4명의 여배우들의 여행기라서 같은 여성으로서의 동질감도 있기에

그녀들의 소탈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과

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앳된 남동생과 함께하는 여정속에

나를 투영시키고

다시금 여행을 떠나보는데...

 

그들이 낯선 외국땅에 발을 들여놓으며 맞닥뜨리는

갖가지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마치 내가 직접 체험하기라도 하는 듯하여

조바심과 함께 흥미진진한 기대감으로 그들의 뒤를 따르게 되더라.

 

더군다나 얼마전에 다녀온 크로아티아이기에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더욱 몰입하며 볼 수 있었는데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나 장엄한 광경을 맞닥뜨릴때마다

전율이 느껴지던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질 때면...

아...다시 보아도 감동 또 감동이었다.

 

내 발길이 스친 곳이라고 그렇게나 친숙한 느낌이 들고

애틋해지는 감정이라니...

 

하루 쉬어 갈 숙소를 정하고,분위기있는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고,

손수 운전을 해가며

이곳저곳 여유롭게 둘러보는 그들의 여행은

페키지 여행으로는 도저히 가져볼 수없는 여유이고 경험이기에

보는 내내 즐거움과 부러움이 씨줄 날줄처럼 마구마구 교차를 한다.

 

여행다운 여행.

언제 저런 여행을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을까...

(에구...페키지 여행만도 황송한 판에...)

 

근데 이 여행기가 나에게 큰 자극이 되어서

드디어 공부할 마음이 생겼지 뭡니까...

페키지 여행이야 영어를 몰라도 아~무런 상관도 없지만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작은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리하여 올해의 목표를 영어 공부로 삼았습니다.

2014년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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