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빨갛게 익어서 대롱대롱 매달린 것이
여느 꽃 못잖게 이쁜 요즘인데,
꽃처럼 즐기느라 그냥 내버려 뒀더니
고추나무에서 쪼글쪼글 주름이 잡히며 바로 건조가 진행중이네...
할 수없이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였다.
이 고추는 청양고추라서 엄청 매운데...
태양초를 만들려고 베란다 창가에 널어 놓았다.
흐뭇~~
이렇게 말린 건고추는 안동찜닭이나 장조림 할 때 서너개 넣으면
약간 칼칼한 맛이 느껴지면서 뒷맛이 개운해서 좋다.
꽈리고추도 따고~
보기만 해도 엄청 맵게 생긴 새파란 청양 고추도 따고~
한 시간 남짓 고추를 땄나...
근데..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다는..
감사합니다..
하늘님,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