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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133

찾아가는 음악회-그라시아스 음악학교 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늘 그랬던 것 처럼... 알고보니 병원 측에서 초청하여 여러 음악가들이 바쁜 시간을 짬내어 출연했나보다. 아마도 다른 어느 음악회보다도 더 의미있는 출연이었으리라. 이 날은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이 출연하였다. "그라시아스"는 감사를 뜻하는 스페인.. 2010. 6. 25.
경복궁-고궁 박물관 대한제국의 순종과 두번째 황후인 순정황후의 전용차를 복원해 놓은 것인데 목재로 만든 뒤 옻칠을 입혔다고 한다. 거친 무명옷에 짚신신던 시절, 그 시대 왕의 위상을 세삼 실감하던 시간... 종묘제래악에 사용하는 악기의 모습이 참 자연친화적이고 아기자기해서 흥미로웠다. 경복궁으로~ 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나보다. 옛 관복을 입은 사람들이 적절하게 배치되니 비록 과거와 현재가 혼합되어 어정쩡한 모습이긴 하지만 적막 속에 휑하니 비어있던 궁궐을 보는 것보다 훨씬 생동감있게 보여지니 살아 숨쉬는 궁궐로 느껴지더라. 매시에 교대식이 있다는데 끝무렵에 보게 되어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뭐,오늘만 날이더냐~~~ 2010. 5. 28.
작은 음악회 신촌 어느 병원. 이날도 예전처럼 여전히 은은한 실내악이 흐르는 병원 로비에는 병고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이 모여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링거를 걸고 있는 환자, 휠체어를 타고 있는 환자, 피곤함이 역력한 보호자, 시름에 잠긴 보호자, 외래 진료를 위해 들른 내방자등 모두가. 무대라고 하기.. 2010. 4. 16.
영화"사랑은 너무 복잡해" 메릴스트립이 주연인 영화.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자면.. 변호사인 남편 제이크가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서 결국 이혼하게 된 제인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근사한 베이커리를 운영하며 자녀 셋과 함께 안정되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아들의 졸업식을 계기로 두 부부가 만나.. 2010. 3. 23.
감상하기 요즘 주변에는 소박하고 작으마한 화랑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듯 하다. 예술가들이 많아진 탓인가. 예술을 느끼려는 사람이 많아진 탓인가. 지금은 많이 퇴색된 면이 있긴해도 "인사동~" 하면 어느 누구라도 쉽게 떠올리게 되는 향토적인 분위기와 아담하고 다양한 화랑들이 밀집되어 .. 2010. 1. 16.
연극"보고싶습니다" 하필 맹추위가 기습할 건 뭐람~~ 송년 모임으로 특별히 연극을 관람하기로 예정했기에 추위를 대비해 두둑히 단도리를 하고 대학로로 나갔다. 아줌마들의 오랜만의 대학로 나들이. 젊은이들과 어깨를 맞대며 걷는 느낌이 자못 싱그럽다. 흠...젊음은 느낌만으로도 좋은 것이여~ 대학로에 .. 2009.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