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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여행...

by bigmama 2014. 9. 22.

 

 

 

 

 

 

여행이라고 하기엔 낯간지러운 당일 나들이이긴 하지만

요즘 한창인 꽃무릇이 보고 싶어서

친구들과 불암산및 선운사 꽃무릇 여행을 가기로 했고, 

국내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비교적 큰 여행사에 예약을 하고

어서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고대했는데...

 

정작 여행 전날이 되어서야

모객이 안되니 다른 여행상품(공주 밤줍기 체험)은 어떠시냐고 한다..

이런~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황당했는데

꽃무릇이 한창인 요즘이라 설마 모객이 안되랴 싶어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뒤통수(?)를 맞았다..

 

예전에,

이런 일을 당할 때를 대비해서

여러 곳에 약을 해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만 깜빡했지 뭐야.. 

 

양다리(?)...

세상사가 양다리여야 한다는 걸

나는 왜 늘 생각지 못하는 걸까...

 

할 수 없이 다른 여행사를 급히 알아보니

무궁화호 타고 부석사에도 가고 협곡열차도 타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내일 갈 수 있는 곳이 이곳이라네..

그리하여 예전에 불발됐었던 부석사행을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었는데...

 

친구들과의 여행은 장소 불문하고 늘 즐겁게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붉게 핀 꽃무릇의 선연한 모습이 자꾸 눈에 어른거린다..

 

에휴~~~미쳐~~~

경비까지 모두 입금시키고 났더니

혹시나..하고 대기 걸어놨던 타여행사에서

좌석이 나왔다고 뒤늦은 연락이 오네...우얄꼬...

아무래도 올해는 꽃무릇과 인연이 안닿는게야...

 

 

이런 우여곡절 끝에...

내일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고

가을을 맞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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