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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월정사

by bigmama 2013. 10. 21.

용평에서 가까운 월정사를 둘러 보기로 했다.

월정사 근방은 자주 들렀어도

월정사에는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게 되진 않더라며

다들 내친김에 이참에는 꼭 들러보자고...

 

사실,

입장료가 그리 부담스러운건 아니지만

사찰의 분위기를 즐기지 않거나 관심이 없으면 굳이 들러보게 되지 않을테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월정사에서는 오대산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에효..불행인가 다행인가...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경내에도 장터가 들어서서 복잡거렸다.

경건하고 고즈넉한 공간을 거닐며 힐링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야 컸지만 여러 볼거리가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일행중 서너명과 함께 대웅전에 들어가 삼배를 드리고...

 

 

 

 

 

 

 

 

 

잠시 들어 앉아 조신하게(?) 차라도 한잔 들고 싶더구만

동행인 수가 많다보니 그것도 여의치 않더라.

 

 

 

 

 

 

 

 

 

 

 

 

 

 

 

 

 

 

 

 

 

 

똑같은 반찬이 한가지도 없이 모두 다른 반찬으로 가득 차려진 밥상.

황태구이,도토리묵,두부가 사진에 빠져있네...

 

 

 

 

 

 

빡빡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자연을 즐기고 밤을 지새며,

도란도란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고뇌하고 웃고 떠들고...

사랑과 이해와 공감이 있는 대화가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가.

 

늘상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긴 하지만

삶의 얽메임에서 잠시 벗어난 짧은 일정만으로도

서로를 더욱 신뢰하며

더없이 마음을 열고 편하게 지낸 시간들이다.

 

유난히 청명한 날씨를 보여 준 용평.

되돌아 오는 길에 들른 휴계소에서

향긋한 차를 나누며 되돌아 본 여행길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귀로의 아쉬움을 달래고...

볕좋은 가을날의 즐거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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