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1월 하순쯤이면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아들 결혼식 후에 하기로 계획했고
느즈막한 날짜로 배추를 주문해 놓았는데..
하필 제일 추울 때지 뭐야..
장에 나가보니 그 흔하던 생새우도 잘 안보이고..
그나마 조금 나와있는건 가격이 어마어마...
1근에 3만원이라네..
이게 왠...
세상사 복걸복이라고..
안살 수도 없어서 2근만 사고
대신 새우젓으로 대체하였다.
김치 소를 만들며...
특히나 일년에 딱 한번 맛볼 수 있는
김장 김치소를 무척 좋아하는 아들 생각이 솔솔~
그래서 굴을 잔뜩 넣은 김치소와 절인배추를 많이 남겨 두었네..
일주일 후에 올텐데
그 때까지 이 맛이 유지될려나...
어쨋거나..
김장을 해넣고 나니까
마음도 편안하고..든든하고..
이제
춥거나 말거나..
다리 쭉~뻗고 지내도 되겠다..ㅎ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달력으로 바꾸며.. (0) | 2014.12.20 |
---|---|
송년모임 (0) | 2014.12.09 |
휴식 시간.. (0) | 2014.12.05 |
겨울...초입에 (0) | 2014.12.04 |
대사를 치루고... (0) | 2014.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