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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휴식 시간..

by bigmama 2014. 12. 5.

 

 

 

 

밖에는 코끝을 싸하게 만드는 매서운 바람이 일렁이지만

거실 창으로 스며든 겨울빛은 따스하고 온유하니...

 

CD플레이어에 CD 한장 걸어 놓고

더치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다가...

아하~ 사진을 찍어야 겠다...ㅋ

이 무슨 씨츄에이션..

그리하여 그 와중에도 사진 몇 장 찍어 봤네요.

 

커피는 참 이상하다..

어쩔 땐 우직스럽고 투박한 잔으로 마시고 싶을 때가 있고,

어쩔 땐 날렵하고 매끈하게 생긴 큼직한 머그잔으로 마시고 싶을 때가 있고...

오늘은 대접받는 느낌으로

받침까지 받쳐서 우아하게 마시고 싶었으니..

 

 

 

 

 

 

 

 

요즘 읽고 있는 책 내용 중에 한 귀절 옮겨 봅니다.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개념의 구조물인 이념에 지배되지 않고

피가 통하고 몸이 살아 움직이는 활동성을 위주로 한다는 것이죠.

활동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죠.

이 힘이 바로 욕망이며 덕이며 개성이며 기질이며 감각입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할 때,

우리는 이념이나 가치관 혹은 신념의 대행자가 아니라,

비로소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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