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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겨울...초입에

by bigmama 2014. 12. 4.

 

 

 

 

 

충청도 지방은 오늘도 폭설이 내렸다는데...

12월로 접어 들기가 무섭게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하다..

어제 아침에 창밖을 내다 보니 새벽녘에 내린 눈으로 세상이 온통 하얗다.

와우~

 

눈은...

언제라도 펄펄 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서...

세상을 하얗게 뒤덮고 있는 눈을 만나는 때가 나는 제일 좋더라...

이번 눈은 많은 양이 아니어서

깔깔한 겨울빛에 금방 무너져 내리며 사라져 버리긴 했지만.

 

지나간 가을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음미할 여유도 없이 바로 맞닥뜨린

서슬퍼런 동장군에게 심신이 꽁~묶여 버린 때문인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잔잔한 일상으로 되돌아 온 요즘이지만

내 머릿속은 포맷이 된 듯...

그저 모든 것들이 아득하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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