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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고궁 박물관

by bigmama 2015. 2. 15.

경복궁을 잠시 둘러보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경복궁내로 들어가려다가

이내 마음을 바꿔서 고궁박물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아무런 얽매임도 없으니 발길따라 마음따라...

 

 

 

 

 

 

 

 

 

 

 

 

고궁 박물관 관람은 무료입니다.

 

 

 

 

 

안내되어 있는 동선을 따라서

제일 먼저 조선의 국왕과 관계된 유물들이 전시된 방으로 입장~

 

 

 

 

 

많은 유물이 있었지만 사진에 담기엔 너무 어두워서

대부분은 그냥 눈으로만 감상...

왕의 물품답게 권위와 품격과 고귀함이 응집되어 있는 유물들이었다.

 

 

 

어사화 인데 길이가 1m도 넘을 듯..

문득 춘향전의 이도령이 쓴 어사화가 떠올랐는데

어찌 모자에 꽂았을까 싶도록 아주 길었다.

 

 

 

다음은 조선의 궁궐에 대한 전시실로..

여러 궁궐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는데

산전수전 다 겪은 궁궐의 지난 세월을 듣다보면,

특히나 일제의 침략과 만행들...

참 서럽기도 하고..울분이 생기기도 하고..착잡해지는 마음이 된다.

역사를 아는 것이 곧 나를 아는 길임을..

 

 

 

경복궁과 경회루의 세밀한 모습이 눈에 띈다.

그외 창덕궁과 창경궁에 대한 설명도 있었음.

 

 

 

 

 

 

 

궁궐 지붕위의 어처구니들..

 

 

 

 

 

지엄하신 임금님의 모습이 참 수더분해 보인다.

동네 할아버지같은 인상..ㅎ

 

 

 

중국 청나라에서 수입하여 궁궐에 배치한 법랑향로.

 

 

 

소박하면서도 격이 느껴지는 청화백자들..

 

 

 

 

 

 

 

 

 

왕비의 장신구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움직이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듯 하여

다른 유물들은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단아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어서 한결 품격을 높여주는 유물들...

이것이 진짜 한국의 美이며 멋...!!

이제 왕의 침실 전시관으로 이동할 차례인데

다음을 기약하고 이쯤에서 나와야 했다.

 

2010년도에도 이 박물관에 들렀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한층 더 풍성하고 세련되게 전시되어 있어서

모든 것이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때의 기억이라곤 고종이 타시던 멋진 자동차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이걸 못보고 나왔네..

 

 

 

 

 

 

 

 

광화문 뒷모습..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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