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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레이크 루이스

by bigmama 2015. 6. 3.

레이크 루이스는 빅토리아산의 빙하수가 흘러내려 만들어진 호수인데

세계 10대 절경의 하나이며 로키의 눈물이라고 불리운다.

원래 이름은 에메랄드 레이크였는데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 공주가 이곳을 찾아 너무 아름다운 경치에 감동을 하자

레이크 루이스로 이름을 명했다고 한다.

 

대빙원에서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레이크 루이스에 다다르자 구름이 하늘을 덮기 시작했다.

 

 

 

 

차창에 펼쳐지는 한폭의 수묵화를 감상하면서..

 

 

 

 

 

가는 길에 보게 된

이름모를 호수의 푸른 물이 찰랑거리는 것을 보며

빅토리아산이 드리워진 아름다운 반영의 레이크 루이스를 기대했는데...

 

 

 

어..라...레이크 루이스로 가까이 다가갈 수록

호수는 완전 얼음 벌판이다..왠지 불길한(?) 예감..

 

 

 

다가갈 수록 아예 꽁꽁..

 

 

 

 

 

 

 

드디어 도착...

주차장에서 호수로 가는 길은 눈이 녹다가 얼어붙어서 빙판이 되어 있다..

이미 오는 길에 꽁꽁 얼어있는 호수를 보고 대충 마음을 비웠지만

그래도...

 

 

 

 

 

 

 

호수 바로 정면에 있는 빅토리아 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레이크 루이스의 대부분은 아직도 얼음에 덮혀 있다.

이제야 동면에서 깨어나고 있는 중..

 

 

 

 

 

 

 

호수의 바닥이 고스란히 드려다 보이는 너무나 맑고 깨끗한 물..

한자락 펼쳐진 은근한 비취빛이

레이크 루이스의 아름다운 세계를 그나마 엿보게 해준다.

 

사진으로 보았던 아름다운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막 깨어나고 있는 레이크 루이스를 본다.

 

 

 

 

 

흰 베일에 쌓인 빅토리아산..

빅토리아산의 높이가 3,264m라지만

바로 코 앞에서 그 정상을 볼 수 있었는데..아쉽...

 

 

 

 

 

 

 

 

 

 

 

가지런히 나있는 산책로를 걸었네..

 

 

 

 

 

 

 

다람쥐도 만났네..

 

 

 

캐나다 다람쥐도 캐나다인을 닮아 느린 모양이다.

북한산에서 행여 다람쥐를 만나게 되면 아무리 찍으려해도

어찌나 빠르던지 도저히 담을 수 없었는데..

 

 

 

 

 

샤또 레이크루이스 호텔.

이 호텔에 마릴린 먼로가 묵었었는데

그 후로 마릴린 먼로가 투숙했던 방은 늘 예약이 밀려 있다고 한다.

마릴린먼로의 체취를 느끼고 싶은 중년 아저씨들이 그 주인공들 이었다지..

 

가이드왈..

이제는 마릴린 먼로의 체취보다 세상 모든 남자들의 체취가 어우러진 곳이니

가볼 필요 없다고..ㅋ

믿거나 말거나..레이크루이스의 아쉬움을 달래 준 가이드의 유쾌한 유머가 생각나네..

 

 

 

 

 

 

 

 

 

 

 

 

 

 

 

 

이곳에서 차라도 한잔 마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간이 의자에 앉아서 인증샷만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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