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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

호접란

by bigmama 2015. 6. 26.

 

 

 

 

 

 

 

 

 

 

 

지난 어버이날에 둘째 아들은

꽃봉오리가 송알송알 맺힌 호접란이 한포기 심겨진 

이쁘장한 화분을 사다 주었다.

 

캐나다 여행을 떠나면서도 물주기가 못내 걱정되었는데

세상에나..집에 돌아오니 모두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얼마나 기쁘고 고맙던지...

 

그렇게 한결같은 모습으로 근 한달여를 그리 행복을 주더니

연두빛 새순을 살포시 밀어 올려 놓고

하나..둘..셋..넷... 낙화...

 

생의 환희와 만남의 기쁨이 있었으니

우리의 만남은 스침이 아닌 인연인 것이다.

연두빛 새순이 무럭무럭 자라고 해가 바뀌면

아마도 생의 환희와 만남의 기쁨이 또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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