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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그렇더라...

by bigmama 2009. 6. 4.

 

 

 

 

 

이젠 그렇다.
체념이라고 해야 하나,터득이라고 해야 하나..


모든 일들을 바라보메 그러려니 하는 마음을 갖게되면
욕심도 적어지는 모양이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거나 많은 것을 받기를 원했기에
더 서운하고 더 애석해 한다는걸 알게 되었으니까.

 

단순히 내 개인적인 성향이고 성격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나이가 되어보니 그렇더라.

 

이젠 매사에 선택할 여지가 그리 많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열정을 지니고 역동적으로 살기에는 힘도 부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렬한 호응도 쉽지 않고

다른 것에 동화되기는 더 어렵고...


그러자니 변화가 두렵기도 하고...

더 솔직하자면 주변이 변화되는게 싫은건지도 모른다.

 

이런 저런 주변의 모든 상황과 모습들이
늘 항상 그대로의 모습이기를 갈구하는건
그동안 젖어있던 안일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늘도 어제같은,
자칫 밋밋하고 무덤덤한 생각,감정,기분,그리고 일상들.
그래서
설혹 가치없거나 낡았다 해도,
변함없이 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것에 편안함과 애정을 느낀다.

 

흠..

흔히 말하는 기성세대의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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