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전설..

by bigmama 2015. 11. 3.

 

 

 

 

 

인도 전설에 의하면..

태초에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고 온갖 생물들을 만든 후

남자를 만들어서 세상을 다스리게 했는데

행복해야 할 남자가 항상 외로워 보이고 슬퍼보였기에

동무가 될 여자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만들려고 보니

우주창조에 온갖 재료를 다 써버린거라..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장미꽃의 아름다움,백합의 우아함,

덩굴꽃의 애착성,라일락의 향기를 뽑아냈다네요.

또,

호랑이의 잔인함, 악어의 위선, 개의 성실함을 따냈지요.

이어 나비의 화려함, 달팽이의 게으름, 여우의 교활함, 종달새의 명랑함을 뽑아 내고

봄에서 즐거움, 여름에서 정열, 가을에서 서글픔,  겨울에서 차가움을 따냈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을 버무려 마침내 여자가 만들어졌는데..

정말이지 그녀는 숨막히게 아름답고

미칠 정도로 변덕스러웠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재밌는 내용이어서 간단하게 옮겨봤습니다.

버무러진 요소들의 면면이 의미심장하지만

이 또한 하느님의 뜻이 있음이겠지요.

 

요소들간의 불협화음과 부작용도 있겠지만

어쨋거나 여자는 세상만물의 우성인자로만 이루어졌다는 거.

이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ㅎ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15.11.20
김장철이 다가 왔네..  (0) 2015.11.18
행복찾기  (0) 2015.10.07
비오는 날의 상념  (0) 2015.07.25
전화위복..?  (0)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