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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북경 스케치 (2)

by bigmama 2009. 7. 4.

 

 

 

 

삐까번쩍한 외제차들이 즐비한 도로옆에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한 인력거가 길 가에 주차(?)중.

주인장은 어디메에서 햇살을 피하고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유월의 작열하는 햇살 속에서 인력거는 일광욕 중...

 

 

 

 

 

 

재개발의 명암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듯.

고층 건물들로 둘러싸인 곳의 허름한 주택들.

지붕위에 잡초는 무성한데...사람이 살고 있는 듯 보였다.

 

 

 

 

 

집을 사더라도 골조만 완성된 상태이기에 인테리어는 각자가 해야 한다는 중국.

그래서 그런지 현관 문의 모양도,크기도 재질도 제각각이었고

똑같은 평 수의 집이어도 집안 내부도,구조도 다 달랐다.

획일성이 대세인 줄만 알았던 중국이었는데... 각 가정의 개성적인 현관 치장이 인상적이었다.

복을 기원하는 어느 집 주인의 애틋한 마음이 돋보여 한 장 찰칵~

 

 

 

 

 

 

잘 조성된 공원과 학교.

매일 아침마다 이 공원을 산책했었다.

군데 군데 사람들이 모여서 태견도 하고 칼춤(칼체조)도 추는 등

취향에 따라 갖가지 운동을 하더라.

모임 중심에는 카세트를 틀어 놓고 동작을 선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마 소규모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

 

 

 

 

빨간 티를 입으신 할머니의 몸놀림에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열심히 따라하는 또 다른 분의 몸짓에서는  진지함이 보인다.

 

 

 

 

발바닥 지압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내의 길.

 

 

중국은 워낙 방대한 나라라서

지역마다 그 모습이 많이 다를 것이다.

도시와 농촌,신도시와 구도시의 모습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고...

 

종종 중국에 다녀왔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 느낌이 각양 각색이고 극과 극이었는데

어느 한 곳만을 체험하거나 가보고

전체를 짐작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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