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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홍제천 산책로 미술관.

by bigmama 2016. 1. 11.

기온은 많이 내려갔다지만

그 덕분에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말간 겨울볕이 어찌나 밝고 따뜻하던지..

산에 가는 것보다 산책하는 게 나을 듯하여 홍제천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홍제천을 따라 걸으며 한강까지 가보기로 했다.

한강까지 5500(5.5km) 지점에서 출발~

 

 

 

 

은빛 억새가 춤을 추고 있는 홍제천.

아직도 지난 가을 내음이 물씬하다.

스피커에선 여전히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그러고 보니 교각에 내걸려 있는 작품들이 바뀌었다.

작품 안내 표지판도 새롭다.

산책로 미술관이라고 아예 이름까지 지었네.

어떤 명화들을 보게 될런지...기대감 가득한 가슴으로 교각들을 만난다.

 

 

 

고흐의 <카페 테라스>.

 

 

 

개천에도 유화가 내걸렸다.

빛과 바람과 물이 만든 작품.

 

 

 

클림트의 <키스>도 걸려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작가들의 작품들도 걸려있다.

김환기님의 작품 안내판.

 

 

 

 

 

 

 

 

 

 

 

 

 

 

 

왜가리도 말간 겨울빛이 좋은 듯...

지긋한 눈으로 입선 중이다.

 

 

 

 

 

찬란한 햇살이 마냥 즐거운 오리떼 가족들도 나들이에 나섰다.

 

 

 

 

 

 

 

 

 

 

 

 

 

 

 

 

드디어 한강 2500 지점에 도착하면서 미술관은 끝났다.

교각에 걸린 명화들을 감상하며 걸었던 홍재천의 산책로는

햇살을 품은 개천이 찬란하게 빛나고, 억새가 춤추고,

왜가리를 만나고, 오리떼도 만나는 아주 자연친화적인 미술관이었다.

 

산책도 하면서

명화도 감상하는 일석이조 산책길이다.

미술관을 뒤로하고 이제 한강을 향하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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