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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더솔 키친

by bigmama 2016. 1. 25.

지인의 아들이 쉐프가 되었고,

이태리 음식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했다네..

마침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손님들이 앉아있는 내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기가 조심스러워서

우리가 앉았던 룸 모습만 찍었습니다.

작은 통유리 바깥으로 말간 햇살이 부서져 내리고 있더라구요.

 

 

 

향기로운 허브향이 감미로웠던 허브차가 참 좋았다.

추위를 녹여주던 따끈한 허브차였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와인을 서비스로 내준다.

덕분에 멋진 식사가 되었네 그려..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아서 더 구수한 공갈?빵과

부드러운 맛의 녹색소스가 무척 궁금했던 샐러드.

손수 만들었다는 수제치즈가 참 부드럽고 맛있다.

크림 스파게티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참,,피자도 먹었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리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화덕피자도 아주 구수하고 맛있었는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직접 주방에서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고

수줍은 표정으로 테이블에 다가오던 아들의 모습은

아주 진실해 보였고 성실한 모습이었다.

물에 젖어 빨개진 손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꿈과 희망을 담은 그의 터전에 대박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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