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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북한산성 계곡

by bigmama 2009. 7. 20.

오늘도 비가 예상된다고 하더니..

하늘은 흐리고 잿빛으로 변하며 낮게 깔리어간다.

 

비도 어쩌다 한번씩 내려줘야 반가운거지

이렇듯 위 아래로 오락가락하면서

이틀이 멀다하고 지겹게 내리면 누가 좋아하누?

 

더군다나 비피해도 많이 생겨 시름짓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으니

이제 그만 오셔 주사이다~~

 

오랜만에 비가 개이고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휴일날.

일부러 계곡을 끼고 산행하였다.

 

 

 

 

 

 

 

 

 

 

 

 

 

 

 

 

 

 

 

  

 

 

 

 

 

 

물 흐르는 소리는 그 어떤 웅장한 교향곡과도 비교가 안될정도로 우렁찼고

어른 아이할 것없이 모두들 첨벙첨벙 계곡으로 뛰어들며

해맑은 웃음들로 계곡안은 그득하고

 

지나치는 등반객들의 시선은 내내 계곡으로 고정되어 흐르는 물을 따르거나

가끔은..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내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잠깐이나마 상념에 빠지는 모습들이 많았다.

 

계곡을 가득 채워 흐르는 물줄기를 보며

잠시 세상 시름을 잊은

너,나,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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