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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산에 올라

by bigmama 2009. 7. 29.

장마철이라  비가 오거나 흐린 날들이 많았던 탓에

몸이 자연스럽게 그에 적응이 되었었는지 아니면 무더위 때문인지

혹은 휴가 후유증인지 

오히려 몸은 늘어지고 무겁고...

화창한 날이 왠지 더 부담스런 오늘.

 

지난 주 토요일에 가볍게 몸이나 풀까하고 산을 올랐는데

낮은 구름이 좌악~깔린 하늘아래로 보이는 세상.

마치 별천지를 발견하듯 감동스런 떨림... 

 

  

 

비가 많이 내린 뒤끝이라 그런지

구름 아래로 선명하게 보이는 서울의 모습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파노라마로 찍어 담아내고 싶었는데

내 재주로는 그 느낌 그대로를 담아내지 못했다.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산사의 화단 한켠에는

가을 내음이 솔솔 풍기고 있더라. 

이미 가을은 소리없이 우리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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