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이야기

파주 화석정

by bigmama 2016. 8. 25.

 

 

 

화석정은 원래 고려 말 유학자인 길재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서원이었는데

그 후 폐허가 되었다가 율곡 이이의 5대조가 정자를 세웠고

후에 화석정이라 이름지어졌다.

 

율곡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을 찾았으며

관직에서 물러 난 뒤론 제자들과 함께 시와 학문을 논하며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화석정 현판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다.

 

 

 

 

정자 뒷면엔 율곡선생이 8세때 지었다는 <八歲賦詩>가 걸려 있다.

 

 

 

 

 

 

 

율곡선생은 평소 제자들과 함께 기둥과 서까래에 들기름을 먹이며

반질반질하게 관리했다는데... 

 

 

 

 

 

 

 

 

 

 

인진왜란이 일어나고

선조가 의주로 가면서 강을 건널 때

이항복이 화석정에 불을 질러 배가 무사히 강을 건넜다고 한다.

 

임란때 불타서 다시 세웠는데 한국전쟁때 또 소실되었다니

그 신세가 참..

지금의 화석정은 1966년 파주의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한 것이라고.

 

 

 

 

 

 

 

유유히 흐르고 있는 임진강..

 

 

 

 

 

 

 

 

 

 

 

'나들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미아트 갤러리 카페  (0) 2016.09.26
운현궁  (11) 2016.09.23
여름날의 종마장  (0) 2016.08.21
너른마당에서..  (0) 2016.08.19
갤러리 카페에서..  (0) 201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