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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구리한강공원

by bigmama 2016. 9. 30.

이왕이면 화사한 꽃길을 걷고 싶어서

구리한강공원을 찾아갔다.

예전에도 한번 와봤던 곳이라 두려움없이 나홀로 출발..

생수 한병과 초콜렛 약간을 챙기고.

 

한가로운 오후시간이어서 30여분만에 도착했다.

며칠전에 코스모스축제도 끝나서 조금은 한가롭겠지 했는데 왠걸..

평일임에도 주차장을 꽉 채운 차량과 사람들로

꽃축제는 아직도 진행중이었다.

 

 

 

 

 

 

 

와우~~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의 느림속에 몸을 실은 채

나도 천천히 흘러간다..

 

 

 

와...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던지..

 

 

 

 

 

 

 

 

 

 

 

드라마 촬영때문에 대기중인 헬리콥터.

sbc?

아마도..김희애씨가 나오는<끝에서 두번째사랑>촬영일거라고..

 

 

 

 

 

나어릴 적 보던 단색의 순박한 코스모스는 아니었다.

좀더 세련되고 화려해진 모습..

 

 

 

포토존인 원두막에 올라 드넓게 펼쳐진 꽃밭을 내려다 보며

잠시 휴식..

 

 

 

 

 

 

 

연못을 뒤덮은 어리연 잎...

 

 

 

병아리를 닮은 노란빛깔의 어리연꽃이 활짝 피었다.

 

 

 

 

 

 

 

 

 

드라마 촬영팀도 대기중..

근데..멋진꽃길을 선점하고 일반인들은 출입을 금지시켜서

그것이 좀 맘에 안들긴 했다.

 

 

 

 

 

 

 

 

 

무리지어 핀 풍접초.

꽃말이 시기,질투, 불안정이라네..

 

 

 

 

 

 

 

 

 

 

 

 

꽃밭을 거닐며 유순해지던 마음..

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 고운 빛으로

장관을 이룬 코스모스가 건네 준 설렘과 감동은

얼룩진 마음을 정화시키는 카타르시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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