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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이야기

어버이날에..

by bigmama 2017. 5. 10.

 

 

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의 데이케어센터.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꽂은 아버님 어머님들은 우리를 보시더니 환호하셨다.

아유 이쁘다..이러시면서..

 

늘 케어센터에서 우중충한 기분으로 지내시다가

산뜻한 옷차림을 보시니 눈이 환해지셨을 거라고..

 

 

 

 

 

장구가락에 맞춰 민요가 흐르자

할아버지 한분이 흥에 못이기신 듯 무대로 나오셔서

맘같지 않은 몸에 리듬을 불어 넣으셨다.

 

 

 

 

뒤이어 할머니 한분도 나오셔서 함께 하시고..

 

 

 

 

 우리들은 많이 부족한 솜씨지만 정성을 다해 춤을 보여 드렸다.

 

 

 

 

 

 

 

 

 

 

 

 

 

 

 

투명한 두손이 맞닿은 박수소리가 생각외로 커서

놀랍고 감사했다.

 

 

 

 

 

 

 

 

시립요양원의 데이케어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국악선생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한국무용을 구경시켜 드리고 싶다면서

요청해 왔던 공연이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기대감이 느껴지고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은 생생히 빛났다.

손을 맞잡아 주시던 가녀린 두 손..감사합니다..

다시 찾아 뵙겠다는 말씀에 박수를 주시며 환한 웃음을 보여 주시던..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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