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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이야기

서울 어르신 예술제

by bigmama 2017. 6. 28.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어르신 축제가 열리는 날.

평균연세가 대충 여든이신 종로 노인대학의 공연에

도우미 역활을 하느라 예술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공연복을 곱게 입으신 어머님들의 사진놀이하시는 모습을 보니

소녀가 따로 없다.

 

 

 

 

 

 

공연준비를 끝내고 아트홀로 들어가니 식전의 막간 연주가 한창이다.

참 오랜만에 들어본 아코디언 연주..

 

 

 

한복을 입으신 우리 종로 어머님들의 고운 모습..

한떨기 분홍꽃도 머리에 꽂으셨다.

 

 

 

우리 순서를 기다리면서 공연 관람..

 

 

 

페티 페이지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흐르는

<테네시 월츠>에 맞춘 노원 노인대학의 왈츠도 있었고,

 

 

 

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딱 한 분..

 

 

 

 

 

서대문 노인대학의 흥겨운 아싸~엔 우리도 신나서 박수..

 

 

 

차레를 기다리며 공연을 관람하시는 노인대학생님들의 표정이

즐거우면서도 진지해 보였다.

어느 팀이 잘하는지 꼼꼼히 관찰하시는 표정..

 

 

 

우리가락이 흥겨웠던 양천 노인대학의 파워플한 사물놀이. 

 

 

 

사물놀이 가락에 흥이 나신 어머님의 나홀로 댄스도 흥겨웠고..

 

 

 

시흥팀의 우산 댄스에는 비를 기다리는 간절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영등포 노인대학의 <내 나이가 어때서>

 

 

 

멋쟁이 어르신이 나오셔서 멋지게 춤을 추셨다.

아무렴요..내 나이가 어때서..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랍니다.

 

 

 

쪽머리에 옥비녀를 꽂으신 단아함이 고왔던..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실 밖 풍경은 이랬습니다.

 

 

 

신나는 트위스트로 무대를 꽉 채운 강서 어르신들..

 

 

 

홀 밖에선 대기시간에도 연습하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더랍니다.

 

  

 

 

 

 

 

이 행사는 2부까지 진행되었는데

우린 주최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행사장을 나왔다.

 

 

어르신들의 열정과 그간의 노력이 느껴졌던,

조촐하지만 성대했던 예술제였다.

사회자가 어찌나 재밌게 진행을 하시는지 우리도 모처럼 많이 웃었다.

오늘처럼 늘 즐겁게 건강하게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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