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이야기

피카소 미술관 & 말라가 둘러보기

by bigmama 2017. 5. 12.

피카소 생가가 있는 메르세드 광장에서 5분여 걸으면

말라가의 피카소 미술관에 도착한다.

그림값이 제일 비싼 피카소는 작품활동도 왕성해서 많은 작품을 남겼기에

그의 미술관은 파리와 바르셀로나,루체른 등 여러곳에 있다.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은 예전에 관람했기에

그의 고향인 말라가 미술관에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내심 기대하며 입장..

 

 

 

 

피카소 미술관 입구.

입구로 들어가면서부터 바로 촬영금지여서 사진은 전혀 찍지 못했다.

가방도 맡겨야 하는 등의 보안이 삼엄했던 기억..

16세기 귀족의 저택을 개조해 만든 이 미술관은

피카소의 며느리가 세웠다고 하던가..

 

규모가 작은만큼 전시된 작품도 200여점에 불과하고

첫부인의 초상화 이외에는 습작류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우리가 익히 아는 피카소 작품은 별로 없다.

 

더군다나 가이드폰에는 우리말 안내가 없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들으며 그림감상을 해야 했으니..

 

 

 

 

미술관옆 가게에서 진정한 피카소 작품을 만나는 이 아이러니..

 

 

 

 

 

피카소 작품 감상은 여기서 엽서로 했습니다..ㅎ

 

 

 

가이드와의 약속시간보다 일찍 미술관을 나온 우리는

말라가 골목길 투어에 나섰다.

꽃단장한 주택이 이뻐서 한컷~!

 

 

 

 

 

 

쇼윈도우 구경도 하면서..

 

 

 

 

 

벽에 내걸린 그림이 시선을 붙들었던 음식점.

 

 

 

즉석 재봉수예의 묘기도 구경하고..

 

 

 

참,,스페인이 예전보다 많이 깨끗해졌더라.

5년전에 왔을 때만 해도 빈공간만 있으면 무조건 도배하다시피 했던

검정색 위주의 낙서나 그래피티가 이번엔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간혹 있어도 검정색을 자제하고 흰색 위주로 사용했더라는.

 

그 때문인지 도로가 한결 밝아진 느낌이었지만

말라가의 이곳에서 예전의 그래피티 모습을 발견하니

오히려 반가움이 앞섰다.

 

 

 

 

이 꽃 이름은 뭘까요..

서유럽 여행때..제발 나무나 꽃이름은 묻지 말아 달라는

이태리 가이드의 말이 생각나서 그 이후론 아무리 궁금해도 참는다.

 

 

 

 

아이스크림 상점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서있는 폼이 예사롭지 않았다.

시간이 넉넉했으면 기다렸다가 맛을 보았을텐데

아쉽지만 그냥 지나쳐야 했다는.

 

 

 

 

눈 앞에 말라가 대성당의 탑이 보인다.

 

 

 

말라가 대성당에는 탑이 하나뿐이고

자금이 부족하여 짓다만 탑이 아직도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말라가의 알카사바.

11세기에 지어진 요새이며

스페인에 남아있는 알카사바 중 보존상태가 제일 좋다고 했다.

 

 

 

말라가 알카사바는 아쉽게도 올라가지 못했다.

피카소 생가와 미술관 투어로 대신하는 바람에 일정에 없어서

눈앞에 두고도 지나쳐야 했다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 옆에서 알카사바를 바라보며

아쉬운 맘을 달래고,

이제 다음 행선지로 출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라가 이틀째 밤  (0) 2017.05.16
하얀마을 미하스  (0) 2017.05.14
말라가의 피카소 생가  (0) 2017.05.09
론다 구시가지 둘러보기  (0) 2017.05.07
론다의 투우장과 누에보 다리  (0)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