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있는 조카가 아들을 데리고 잠시 귀국하였다.
꽃같은 시절에 조카의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나는 저절로 할머니가 되었고
아이들은 내 손자가 되고..
아이가 어렸을 때는 제 딴엔 젊은 할머니가 이상했던지
이쁜 할머니라고 불렀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손자는 그새 훌쩍커서 완연한 청년이 되었으니
이젠 영락없는 할머니다.
친척들이 모여 점심을 먹으며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통일전망대 나들이에 나섰다.
폭염속에 한시도 머무르기가 힘들어서
조만식 선생의 동상만 한컷 찍고 얼른 전망대 속으로 고고.
전망대 안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천국이 따로없다.
입장료 삼천원이 아깝지 않았던..
65세 이상은 당연 무료입장이다.
1층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부터 느긋하게 감상..
달은 남쪽으로 걸어갔다..展
실향민 작가 4인의 전시회.
백두산 천지 모습을 참 정겹게 담아냈다.
저런 시절이 정말 있었던가..내 눈엔 꿈같은 모습이다.
영원한 그리움이 된 고향..
고향을 생각하며 그린 작품들 속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했다.
이곳은 홍보관.
KTX 타고~
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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