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의 전시실도 천천히 구경했다.
실은 피서의 목적이 더 컸지만..
실향민들의 글과 그림으로 제작되는 벽화 전시실은
비어있는 공간이 훨씬 더 많았다.
벽화 작업은 통일이 되는 날까지 계속 진행된다고 한다.
객석이 텅 비어있는 극장은 북한 다큐멘터리가 한창 상영 중이었다.
이곳은 3층의 전망대.
이곳에서 지도를 드려다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긴박감이 엄습하는데..
우리는 북한의 초소가 눈 앞에 빤히 보이는 곳에 와있다.
하지만 흐린 날씨탓에 아무 것도 안보였다.
임진강은 그저 말없이 흐르고..
돌아가는 길에 헤이리에 들러 가기로..
막상 헤이리에 왔지만
푹푹찌는 폭염에 의욕상실..
이날 서울은 올해 최고기온이었다고 한다.
주차장 옆의 가까운 카페에서 쉬어나 가자고..
아쉽지만 헤이리 구경은 다음으로 미뤘다.
거리에 사람은 안보여도 주차된 차량이 많은 걸 보면
다들 건물속에 피신중이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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