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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이야기

마운트쿡 가는 길의 풍경

by bigmama 2018. 5. 31.

2018,04.23

이른 아침에 창밖을 내다 보니 역시나 화창한 날씨였다.

싸한 공기가 신선하게 느껴지던 아침.

가을은 점점 더 깊은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선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뜰에 나가 가을을 즐겼다.

 

 

 

 

                               낙엽이 깔린 잔디밭에서.. 아침을 맞는 낯빛이 환하다.

 

 

 

내가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는 남편과 작은아들 번호 달랑 두개 뿐.

지난 밤에 친구가 작은아들에게 카톡친구 신청을 하고

수락이 되기를 애태우며 기다렸는데

다행이 금방 수락이 되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난 외출중에는 스마트폰을 잘 들여다 보지도 않거니와

새로운 친구가 들어와 있어도 잘 살펴보지 않는 사람이라

나같을 줄 알고 애를 태웠건만..

 

그래서 나의 상황을 가족에게 알릴 수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드니의 큰아들과도 연락이 닿게 되어

일단 한 시름은 덜게 되었다.

정말이지 어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느낌..

 

 

 

 

 

아침 햇살이 어찌나 눈부시던지..

다소 쌀쌀했지만 강렬한 볕이 따사로웠다. 

 

 

 

 

                                 호텔 앞에서 만난 낮익은 봄꽃을 보며 고향(서울) 생각이 솔솔..

 

 

 

 

이제 버스타고 가며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뉴질랜드 남섬에서만 자생한다는 마누카 나무가 산자락을 휘감듯 자라고 있었다.

마누카나무는 편백나무보다 피톤치드향을 8배정도 더 배출한다고 하는데

마누카꽃에서 얻는 마누카꿀은 뉴질랜드 특산품이다.

마누카꿀은 특히나 위에 좋은 약꿀이라고 가이드가 말했씀.

 

 

 

 

 

 

 

 

늘 평원에서 뛰노는 양만 보다가 오랜만에 보는 과수단지는 대규모였다.

이곳은 크롬웰 과수단지라고 한다.

 

 

 

 

산넘고 물넘어 가는 길

 

 

 

 

지나가는 길에 농산물 판매점에 들러서 잠시 휴식.

 

 

 

 

 

 

 

 

싱싱한 과일과 야채가 즐비했지만

먹거리 반입 규제가 까다로운 시드니로  곧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녁에 먹을 과일만 조금 샀다.

 

 

 

 

상점 앞 도로변의 단풍이 황홀지경이었다.

 

 

 

 

처음 보는 민둥이 산과 들의 풍경이 묘하게 아름다웠다.

 

 

 

 

 

 

그 아래 넘실거리는 황금빛 단풍..

 

 

 

 

이곳에는 음식점이 거의 없다고 했다.

현지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

 

 

 

 

                               메뉴는 간편한 샌드위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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