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재래시장에 나가봤더니
매생이가 얼마나 싸던지
작년만해도 한덩이에 5, 6천원이었는데
요즘은 한덩이에 2천원이란다.
그것도 두덩이를 사면 3천원에 주신다네..
얼씨구~네덩이를 사와서 깨끗이 씻은 다음
세덩어리로 나누어 냉동해 두었었다.
올 겨울에는 매생이가 풍년인지
헐한 가격에 우린 좋아라 했지만
산지에서 고생하며 키워내신 어민님들은 속이 속이 아니실 듯..
새해 첫날 끓여먹고 남은 떡국떡이 있어서
아침 식사로 매생이 떡국을 끓였다.
뜨거운 매생이 떡국을 후~후~ 불어가며 한그릇 먹고 나니
가슴 군데군데 찬바람이 들고나던 구멍까지 따뜻함이 가득 채워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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