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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3국&프랑스,독일

베네룩스 3국 여행

by bigmama 2019. 4. 29.

2019.4.17 (수)

이번 여행지는 프랑스 파리및 일부 도시와 베네룩스 3국,

독일의 일부 도시를 둘러보는 10일간의 여정이었다.

오전 9시 30분에 공항에서 인솔자와 미팅.

그리고 12시 30분에 비행기는 파리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비행시간은 대충 12시간.

 

 

 

 

 

비행기가 이륙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점심이 나왔다.

메뉴는 닭가슴살 스테이크.

대낮부터 화이트 와인 한잔도 곁들였는데 안 달랬으면 큰일날 뻔 했다.

도대체가 닭가슴살이 목에 안넘어가더라는.ㅋ

 

 

 

 

 

아직 남은 비행시간이 9시간 반.

 

 

 

 

 

                                헐리우드 최신 영화라는 <후드>를 보았다.

 

 

 

 

 

                                     십자군 전사인 로빈이 무어인을 만나고

                                     그를 스승으로 삼아 무예를 터득하고 지혜를 빌려 

                                     부패한 영국 왕조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다는 내용이었는데

                                     복면을 하고 권력자의 재물을 빼앗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이야기는

                                    <로빈 훗>을 연상케 했다.

 

 

 

 

 

비행기는 한창 시베리아 대륙 머리 위로 날아가고

 

 

 

 

 

                             저녁 식사로 나온 김치 리조또는 김치 볶음밥 같았다.

 

 

 

 

 

저녁식사 후 <그린북>이라는 또 한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이 영화는 몰입해서 보느라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한 백인이 아르바이트 일자리로 피아니스트인 흑인의 운전기사가 되어

그의 순회 연주회에 동행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인데,

 

크게 성공한 흑인 연주가였음에도 회에서 받고 있는

냉대와 멸시를 직접 느끼고 확인하게 되면서

그의 심적 고통을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고 인간적으로 좋아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였다.

실화이기도 한 이 영화는 비행기에서 보았어도 참 감명깊었다.

 

 

 

 

 

 

 

 

식사 두 번,영화 두 편을 보고 났더니

파리가 바로 코 앞.

 

 

 

 

 

 

 

 

 

 

 

 

 

 

장장 12시간의 비행 끝에 당도한 파리.

 

 

 

 

 

 

 

 

 

 

 

 

 

 

 

 

이번 여행은 모처럼 삼십년지기 지인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었다.

큰아이가 네살때 유아원에 보내면서 오며가며 만나다 안면을 익히게 되었고

어느날 우리집에서 티타임을 갖게 되었는데..

 

거실 한편에 늘어놓은 지점토 공예 소품을 본 이들이

지점토를 가르쳐 달라는 제의로 함께 모여 지점토 공예품을 만들고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게 되면서 더 정이 들게 되었다.

 

그러다가 2년 후 내가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되자

한달에 한번이라도 만나야 한다며 모임을 만들게 되었고

어언 삼십여년의 세월동안 정을 나누며 지냈으니

인연이란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동안 일,이박의 짧은 여행은 간간히 했는데

이번에 좀 더 긴 여행을 하자는 제의로 이번 여행을 계획했는데

결국,총 여섯명중 두명은 남편의 건강때문에 부득이하게도 함께 하지 못했으니

배우자가 건강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절실하게 실감한 여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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