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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이야기

가을 서정

by bigmama 2019. 10. 31.









바람이 불 때마다 마른잎이 우수수 떨어지던 가을날.

파란 하늘이 가득 담긴 종이 커피잔 안으로

앙상하게 야윈 나무줄기가 따스한 온기를 찾아 내려 앉았다.

그리고,

 팔랑팔랑 커피잔 옆에 따라 앉은 단풍잎 하나.

나는 후루룩 후루룩 하늘을 마시고..


참 이상도 하지..

왠지 커피가 더 향기롭더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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