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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삼척 여행

by bigmama 2019. 12. 3.



지난 11월 27일.

오전 9시에 약속장소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서울을 출발하여 4시간 후에 삼척 쏠비치 도착.


애초에는 1박만 하며 삼척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숙소를 예약하기로 했던 친구가 떡하니 2박으로 일정을 잡았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그 먼데까지 가서 1박만 하고 오기는 아쉽다나 뭐라나.

어쨋거나 그 덕분에 생각지도 못하게 삼척에서 2박하며

편안하게 쉬었다 오긴 했지만.


이번 여행은 차량 두대로 6명이 함께 했는데

내가 운전을 하느라

삼척 쏠비치로 오는 동안의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네비양을 등대삼아 앞만 바라보고 달려야만 했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쏠비치 전경.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쏠비치는

과연 듣던대로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다가 만난 이사부 사자공원.

공원에 올라가진 않고 그냥 사진만 찍었다.







친구 추천으로 찾아간 음식점.

삼척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좋은 집이다.





                                 바삐 나서느라 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음에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휴게소에서도 커피와 호도과자 몇알로 버티고 온 우리들이었기에

                                 시원하고 구수한 해물 뚝배기는 그야말로 더더욱 꿀맛이었다.

                         





점심 식사 후,

마침 장날이라기에 삼척 중앙시장부터 구경을 하러 갔는데..





나름 구수한 지방 장날의 모습을 상상하고 왔는데

도시의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장날이라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때가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으니 파장이 가까운 시간이었을라나..







                              지방 시장이 실감나던 농기구 가게 풍경.





                  


한국의 나폴리라는 장호항 해변.

저녁거리로 싱싱한 횟감 생선을 사기 위해 30여분을 달려서 장호항으로 왔건만

우리가 생각했던 수산시장이 있는 항이 아니었다는.





거센 바닷바람 속에 해상 케이블카만 유유자적 흘러 다니고..








삼척에 도착하여 처음 마주한 바다, 처음 걸어보는 해변.





종일 운전대를 잡았던 나에겐 휴식같은 바람이었다.

싱그런 바닷바람에 정신이 맑아지고 개운한 느낌..!





다시 차를 돌려 묵호항으로..ㅋ

아무런 현지 지식없이 나서다 보니 7번 국도만 왔다리 갔다리.





드디어 흡족하게 저녁거리를 장만하고





어둠이 내린 묵호항도 잠시 구경.







귀항한 오징어잡이 배가 불을 환히 밝히고 작업중이었다.







숙소로 귀가.





밤은 깊어 가고..

문득 내다 본 창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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