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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둘레길 걷기(내시묘역길 구간)

by bigmama 2020. 6. 16.

휴일 오후,

오늘은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산성계곡 무장애 탐방로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백화사부터 시작되는 내시묘역길 구간이 이어진다.

 

 

 

둘레교를 건너 갑니다.

 

 

 

하늘도 이쁘고 북한산도 이쁘고..

하늘 향해 두 팔 벌리고 싶던 풍경과 잠시 마주하기.

 

 

 

교현리 가는 방향으로 go~!

 

 

 

이 내시묘역은 조선시대 내시의 집단 묘역으로

규모도 가장 크고 제일 오래된 곳이라고 함.

 

 

 

둘레길로 들어서니 우거진 나뭇잎 아래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음이온의 쾌적함에 기분좋은 느낌..

 

 

 

숲을 지나면 정겨운 시골길.

 

 

 

양 옆 길가에는 개망초꽃이 한들거리고

 

 

 

개망초 사이사이로 행복의 물결이 가득했다.

흠..네잎의 행운도 있으려나..

젊었을 때는 행운을 찾으려고 애를 썼는데

이젠 몸에 걸친 편안한 옷같은 행복이 더 좋은 거 같어..

 

 

 

 

 

갑자기 사막 트레킹 코스 같은 삭막한 지역이 눈 앞에 턱~!

햇살은 쨍쨍..

 

 

 

금계국의 발랄함에 놀란 뭉크의 절규..!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너의 여린 꿈이..(노래도 불러 가면서)

 

 

 

이곳에서 내시묘역길은 끝나고 둘레길 11구간인 효자길이 이어진다.

효자길은 이곳에서 큰 도로로 나가야 되고

차량이 번거롭게 오가는 대로의 인도를 걸어야 하기에

이곳에서 옆길로 유턴~!

 

 

 

이런 길을 걷다보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네.

 

 

 

오던 길과 다시 만나고,

되돌아 가는 길에 꽃들과 찐한 눈맞춤!

 

 

 

 

푸른 잎새가 그늘을 드리운 곳.

길손들을 위해 마련된 의자 두개가 살갑게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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