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앙스카이웨이에 있던 초소가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한 걸 알면서도
늘 눈으로만 스쳐보며 궁금해 했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마침 볼일이 생겨서 이 길을 오가게 되었기에
시간 널럴한 귀가길에 잠시 들렀다.
인왕산 초소책방 <더 숲>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주변 구경부터~!
야외 테라스도 좋고~!
철계단을 밟으며 2층으로 오르면
2층 테라스도 시원해서 좋고~!
주차공간은 아주 협소하다.
차없이 오려면 부암동에서 대략 10여분 걸어야 할 듯..
전망은 당연 좋구요~!
이제 실내 입장.
책장에는 <더 숲>이라는 상호답게
자연이나 환경,식물 위주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우선 커피를 주문하고~!
종로구민에게는 10% 할인해 준다네. 룰루~
커피가 준비되는 동안 2층 구경이나 하자고.
사방이 시원한 2층에는 커다란 좌식 테이블이 놓여 있다.
커피를 받아들고,
책장에서 책 한권 빼들고 자리에 착석.
통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 눈부셨지만
햇살을 피할 곳이 없다는 게 옥의 티였달까..
책 몇장 넘겼을 뿐인데 금새 한시간이 훌쩍~!
나가기가 아쉬웠지만 일어서야 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오가며 눈여겨 보던 곳에서
뜻밖에도 기분좋은 시간을 즐기게 되었으니
오늘은 정말 행운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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