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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북한강 힐링

by bigmama 2021. 9. 25.

평일이었는데도 양평 쪽으로 나가는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팔당으로 접어드니 그제서야 호젓한 길.

한 시간 반 예정으로 집을 나섰는데도

간신히 약속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오늘은 큰 형님 내외분과 점심 식사하는 날.

코로나 때문에 큰 형님 생신 때도 만나지 못했고

추석에도 뵐 수 없어서

겸사겸사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장어와 메기 매운탕으로 식사.

 

 

 

 

점점이 흩뿌려진 하얀 구름이 너무도 이뻤던 날.

 

 

 

 

울 형님이 늘 챙겨 오시는 커피와 디저트로 즐거운 티타임.

이곳으로 나올 때면 카페 가기를 마다하시고

꼭 챙겨오신다는.

맛있는 디저트와 따뜻한 대화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니

내 마음도 같이 따라 흐르는 것 같은 느낌..!

 

 

 

 

언제 날아들었는지

오리 떼가 눈앞에서 물놀이 중이다.

 

 

 

 

출렁이는 강물에 몸을 맡기고

유연한 자세로 서핑을 즐기는 오리들.

 

 

 

 

그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따라 둥실 둥실..

 



 

행복함의 첫번째 조건은 

자신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한된 일상 속에서 답답했던 마음에

잠깐의 나들이로

반가운 만남과 일상탈출의 기쁨을 누렸던 날.

 

 

 

 

계절은 강바람 타고 오시는지..

 

 

 

 

녹색잎 사이로 붉은 꽃들이 수없이 피어올랐다.

 

 

 

 

바야흐로 가을..!

단풍이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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