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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소무의도

by bigmama 2021. 11. 16.

이 다리를 건너 소무의도로 간다~!

 

 

 

 

옛날에 어부들이 짙은 안개를 뚫고 근처를 지나가면서

이 섬을 바라보면 

마치 말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 같기도 해서

무의도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네.

 

 

 

 

바람이 심하니 배도 피신 중인가 보다.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했는데

정말 추워졌다.

 

 

 

 

다리 위에서 온몸으로 맞는 바닷바람이

혼을 쏙 빼놓았지만

그래도 희희낙락..ㅎ

 

 

 

 

일상이 반짝이는 섬 소무의도.

 

 

 

 

선두에서 걷던 친구들은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우린 그냥 편안하게 해변을 걷기로 했다.

 

 

 

 

소무의도는 소박한 어촌의 모습이었다.

 

 

 

 

바람에 밀린 먹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모습을 달리하며

머리 위에서 맴돌고..

 

 

 

 

저 멀리 무지개가 피어오르고..

 

 

 

 

변화무쌍한 하늘의 변화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따개비들..

 

 

 

 

여기는 그야말로 굴 밭..!

 

 

 

 

바람 속을 뚫고 해안가를 걸으니

몸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60넘은 아지매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순간..ㅎ

 

 

 

 

나도야 날아볼까~~

 

 

 

 

                                 차가운 바닷바람에 머릿속이 깨~끗해지는 기분..

 

 

 

 

소무의도의 생명줄 같은 다리 모습이 날렵했다.

다리 하나가 놓이니

더 이상 섬이, 섬이 아닌 것 같은..

 

 

 

 

통통배도 쉬고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에다

가을 끝자락에 가닿은 어촌의 풍경이

허허로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되돌아가는 길.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ㅠ

 

 

 

 

짧은 방문이었지만 기분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

소무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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